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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소확행(건강,편의용품)

(15.혈변의 원인)만성피로,의욕저하,무기력,지친 당신에게...

by 청담목도리 2020. 6. 3.

스마트폰및 사무직 코로나로 인한 운전과 실내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짐과 통시에 변비 및 항문 질환에 이어 혈변까지 이어지는 일이 많은 가운데 혈변이 단순 항문출혈인지 그리고 항문 출혈은 과연 가볍게 여길 수 있는것인지 알아보려 합니다.

우선 혈변의 이유는 일반적으로 위장관의 출혈이 있다는 것입니다.위장관의 출혈 부위에 따라 혈변의 양상이 달라집니다. 상부는 변의 색이 아주 검게 나타나며 대장에서 출혈이 있을 경우 붉은 선홍빛을 띱니다.



혈변을 일으키는 흔한 질환

1.상부위장관에서는 위, 십이지장 궤양 및 악성종양

2.하부위장관에서는 치질, 염증성 장염, 악성 종양 등이 있습니다.

혈변의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로는 위내시경 검사, 직결장내시경 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등의 내시경적 검사와X-ray를 이용한 위투시, 대장투시 검사 등이 흔히 이용되는 검사입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혈변이 있을 때에는 정확한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항문 출혈과 위장 출혈은 감별이 필요합니다. 위장출혈은 대변 전체가 피로 나오는 경우와 대변이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항문 출혈은 대변 끝에 피가 나오거나 휴지에 묻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어느 정도 감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40세 이상의 연령이거나 위암 또는 대장암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확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세히 들어가면 
혈변 또는 흑변은 소화관 내부로 출혈이 발생하여 항문으로 배출되어 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화관이란 입에서부터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거쳐 항문까지 이르는 기관을 말하며, 섭취한 음식을 소화시키고 영양소를 흡수한 후 찌꺼기를 대변으로 배설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홍색 또는 적갈색 변을 혈변이라고 하며, 자장면 색과 같이 검고 약간 반질거리는 듯한 양상을 보이면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변을 흑변이라고 부릅니다.

흑변은 출혈된 혈액이 소화관 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붉은 빛을 잃고 검은 색을 띠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소화관 출혈이 혈변으로 나타날지 흑변으로 나타날지는 출혈의 위치 및 출혈된 혈액의 소화관내 체류 시간에 따라 결정됩니다. 즉, 십이지장과 소장의 경계 부위보다 상부에서 출혈한 경우에는 소장 및 대장을 거쳐 항문까지 배출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혈액이 소화관 내의 세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흑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반해 항문에 가까운 소장이나 대장에서 출혈한 경우에는 항문까지 배출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 흔히 혈변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위에서의 출혈이라 하더라도 대량 출혈이 발생하면 빠른 속도로 소장 및 대장을 거쳐 혈액이 항문으로 배출되므로 혈변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장 출혈이더라도 출혈양이 적어 천천히 배출되면 흑변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이 소화관 내에서 5시간 이내로 머물면 혈변, 14-20시간 이상 체류하면 흑변의 양상을 보입니다.


혈변의 원인
혈변 및 흑변의 원인은 병변의 위치에 따라 식도, 위, 십이지장의 상부위장관 병변, 대장병변 및 소장 병변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분류하는 이유는 혈변 및 흑변의 원인 진단을 위해 흔히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위내시경으로 알려져 있는 상부위장관내시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범위가 식도, 위, 십이지장까지이며, 대장내시경으로는 대장 전체와 소장 끝 부분까지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상부위장관 병변

상부위장관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위 및 십이지장 궤양과 같은 소화성 궤양입니다. 그 다음은 식도 정맥류이며, 식도-위 접합부 열상 및 위암이 다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질환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기술합니다.

2. 대장 병변

대장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혈관형성이상 및 게실출혈이며, 항문에 발생하는 치핵도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대장 폴립을 내시경으로 절제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폴립절제술 후 출혈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요 질환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기술합니다.

3. 소장 병변

소장 병변에 의한 혈변이나 흑변은 상부위장관 병변이나 대장병변에 의한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혈변 및 흑변을 유발할 수 있는 소장원인 병변으로는 혈관형성이상, 원인불명 소장 궤양, 소장암이나 림프종 등의 소장 종양, 멕켈 게실, 크론병,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등 약물에 의한 소장점막병변 등이 있습니다. 


혈변 및 흑변의 흔한 원인 질환
1. 상부위장관 질환

1) 위/십이지장 궤양

위 점막 또는 십이지장 점막이 탈락해나가면서 점막하층이 노출되도록 헐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위산의 과다 분비, 점막 보호능력의 감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 등 약물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오목가슴의 통증이 주 증상이지만, 통증 없이 출혈이 발생하여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보통 흑변을 보이지만, 갑작스런 대량 출혈인 경우 혈변이나 혈성 구토를 보이는 토혈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을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위/십이지장 궤양이 발견되어 출혈하고 있거나 노출 혈관이 있어 재출혈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즉각 내시경 지혈술을 시행합니다. 지혈되어 있고 재출혈 위험도가 낮은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합니다. 위산분비억제제가 주 치료 약제이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요법을 시행해야 위/십이지장 궤양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식도 정맥류

간경변과 같이 문맥압항진증을 가진 환자에서 식도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도 정맥류는 평상시 증상이 없으며, 파열될 경우 출혈하면서 흑변, 혈변, 토혈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으로 진단합니다. 출혈하고 있거나 출혈 위험도가 높은 식도 정맥류는 내시경 지혈술로 즉각적인 지혈 치료를 시행합니다. 출혈 중인 식도 정맥류의 지혈을 위해 정맥내로 약물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출혈하지 않은 식도 정맥류에 대해 출혈 예방 목적의 경구 약물 투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식도-위 접합부 열상

심한 구토 후에 식도-위 접합부가 찢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하며, 말로리바이스(Mallory-Weiss)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으로 진단합니다. 재출혈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내시경 지혈술을 시행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비롯한 보존 치료로 대부분 호전됩니다.

4) 위암

위암도 출혈하여 흑변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으로 병변을 확인한 후 조직검사로 확진합니다. 일단, 위암이 확진되면 복부 CT 등 위암의 병기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매우 초기의 위암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위에 국한된 병기인 경우 완치 목적의 수술을 시행하여 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절제하게 됩니다.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병기면 항암제 치료를 합니다.

2. 대장 질환

1) 대장 게실증

대장 게실증은 대장 벽 일부가 꽈리처럼 오목하게 바깥쪽으로 확장되어 나간 상태를 말합니다. 게실 내부 혈관이 파열되면서 출혈할 수 있으며, 주로 혈변을 보입니다. 대장내시경으로 진단하며, 내시경 중 출혈하고 있으면 내시경 지혈술을 시행합니다. 출혈이 멈춘 상태면,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지혈됩니다. 그러나, 반복적 출혈을 보이는 경우도 없지 않으며, 이런 경우에는 게실을 포함한 대장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2) 혈관형성이상

혈관형성이상은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혈관들이 뭉쳐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노인에서 발견됩니다. 이들은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지만, 간혹 파열되면서 혈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대장내시경으로 진단합니다. 무증상인 사람에서 대장내시경 도중 혈관형성이상을 발견하면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혈변 환자에서 대장내시경 도중 혈관형성이상을 발견하였고, 다른 원인 병변이 없다면 혈관형성이상에 대해 내시경 지혈술을 시행합니다. 드물게 매우 큰 혈관형성이상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출혈 원인인 경우에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3) 대장암

직장이나 구불결장과 같이 항문에서 가까운 대장에 발생한 암은 혈변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여 대장암이 의심되는 병변을 발견하면 조직검사로 확진합니다. 위암과 마찬가지로 컴퓨터단층촬영(CT) 등으로 병기 확인을 위한 검사 후 병기에 맞게 내시경 절제술, 외과적 대장 절제술, 항암제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4) 염증성 장질환

염증성 장질환이란 장에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을 의미하는데,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이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으로 미만성의 궤양에 의한 혈변과 고름을 동반한 곱변이 주 증상입니다. 크론병은 전 소화관에 궤양이 발생하는 만성 염증인데, 주로 소장 및 대장에 궤양을 만듭니다. 복통, 설사, 체중감소가 주 증상이지만, 장이나 항문 궤양에 의한 출혈로 혈변이나 흑변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변이 항문의 통증이 아니거나, 지속적일 경우 병원을 내원해야 정확한 진단을 받으 실 수 있다는 요약이 가능할 것같습니다. 항문의 통증이라하더라도 좌욕을 진행함에 있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변기 보조기구를 사용하면서 조기에 진단 치료를 시행하여 수술을 피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관련된 사례와 검사 비수술 치료와 수술치료 에 대해서 다루고 그에이어서 역시나 빠질수 없는 평상시 작은 신호와 민간 식이요법과 일상생활에서 관리 및 예방 하는 글을 이어 갈 예정입니다.